여러분들의 집에는 다 읽고 보지 않는 책이 얼마나 있나요? 한두 권 이상씩은 집안 곳곳에서 먼지가
쌓여가고 있을 것입니다. 이런 책들은 헌책이라는 이름으로 헌책방에서 판매가 되기도 했고 도서관
에 기증이 되기도 하였습니다. 그리고 최근에는 좀 더 편리하게 다 본 책들을 서로 공유할 수 있는
온라인 시스템들도 만들어 사람들의 참여가 이루어지고 있는데요.
오늘은 이런 책들을 좀 더 재미있고 가치 있게 재사용되도록 한 멋진 프로젝트가 있어 소개해 드리
겠습니다.
Mailbooks For Good! (홈페이지 mailbooksforgood.com)
현재 호주 시드니의 한 서점에서 실시되고 있는 책 기증 프로젝트입니다.
우리가 서점에서 책을 고를 때면 표지가 종이 커버로 구성된 책들이 있습니다. 이 프로젝트는 이러한
점에 착안하여 아이디어를 구상했는데요.
종이 커버로 된 이 책의 외형은 다른 책들과 비슷하지만 구조적으로는 조금 다릅니다. 이 종이 커버를
뒤집으면 다름아닌 포장 종이가 되는데요. 끝부분엔 양면테잎이 붙여져 있어 소비자들은 손 쉽게 포
장을 할 수 있습니다.
이렇게 포장을 한 후 뒷면에는 바로 우편으로 보낼 수 있도록 보내질 주소와 미리 요금이 지불된 스탬
프가 찍혀있습니다. 책을 다 읽은 사람은 이 책을 근처 우체통에 넣기만 하면 공공도서관으로 보내져
그 책을 필요로 하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 됩니다.
아직은 5권 정도의 책이 시범적으로 실시되고 있어 그 실용성과 효과는 크지 않지만 이런 새롭고 의미
있는 시도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. 앞으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이 프로젝
트에 참여하여 더 많은 책들이 필요한 곳에 기증되길 바랍니다.
출처 http://laurajul.dk/2013/04/01/mailbooks-for-good-re-gift-the-gift-of-reading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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